전자지갑 어플 모모(MoMo)최초로 모바일 보험 판매 나서

모바일을 통한 전자 상거래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핸드폰으로 보험을 구매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최근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어플 모모(MoMo)는 이달부터 오토바이 보험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보험거래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이뤄지는 첫 사례다.

모모(MoMo)는 의무가입사항인 민사책임보험, 자발적 민사책임, 교통 사고 및 화재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1위 보험회사인 바오비엣(Baoviet)과 제휴를 맺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무가입사항인 민사책임보험 비용은 50cc 미만 차량의 경우 연간 60,500동(한화 약 3,000원)이고 50cc이상 차량의 경우 연간 66,000동(한화 약 3,300원)수준이다.

모모(MoMo)측 관계자에 따르면 전자 지갑을 통한 구매는 빠르고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구매자는 소유자 정보, 차량 인증서 배달주소를 기입한 다음 전자지갑에 충전된 전자화폐를 통해 결재하면 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계약 개시일을 선택할 수 있다. 계약과 관련된 보험 인증서는 집으로 배송된다. 

이번에 출시된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의무 민사 책임 보험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한 사건당 최대 5천만동(한화 약 250만원)까지의 재산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인사사고의 경우 인당 1억동(한화 약 500만원)수준이다. 보험회사는 구매자의 신상파일을 받은 후 15 일 이내에 보상 책임을 진다.

오토바이 보험 외에도 소비자는 전자 지갑을 통해 건강 보험, 국내외 여행 보험을 구입할 수 있다. 모모(MoMo)는 지난 2월부터,  바오비엣(BaoViet)제품의 직접 판매 채널이 됐다.

바오비엣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이번 결정은, 고객이 현금없이 비용을 지불하도록 돕는 첫 번째 단계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특히 바오비엣(BaoViet)의 정보 기술에 기반한 어플의 출시는 보험과 기술의 융합인 인스테크(insurtech)추세에 따라 더욱 다양화 될 전망이다.

오는 5월 5일까지 모모(MoMo)는 오토바이 보험료를 지불까지 마친 계약자에게 60,000동(한화 약 3,000원)상당의 기프트 카드 2장을 제공한다. 기프트 카드는 전기 요금, 인터넷 요금, 전화 재충전, 온라인 구매 및 4,000개의 모모(MoMo)가맹점에서 사용할수 있다.

한편, 리서치 전문기관인 닐슨베트남(Nielsen Vietnam)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일반폰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84% 증가했다. 올해는 20%p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베트남 전자상거래상공협회(VECOM)에 따르면 현재 전자 상거래 웹 사이트 접속량의 72%가 휴대폰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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