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갈수록 증가...높은 수익기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동남아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과 정치적인 안정을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다. 아직 저평가된 부동산이 많아 향후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국(기획투자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에 외국인직접투자 신규 등록 자본과 추가 등록 자본이 증가하여 총 5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비해 75.2%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7개 분야에 투자했으며 부동산의 자본 총액은 4억86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8.4 % 규모다.

경제 전문가들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의 협력은 국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압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 부동산 부문에 과다 집중하는 대신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은 농업, 제조, 서비스와 같은 우선 순위가 높은 부문에 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FDI 자본 유치 외에도 부동산으로의 해외 송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항상 약 22%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부문으로의 FDI 자본은 주로 부동산 기업에서 발생했다. 이 기업들은 주요 대형 리조트 프로젝트, 무역 센터, 대형 아파트 단지에 투자하고 있다.

사빌즈(Savills Vietnam)투자이사 수응옥쿠엔(Su Ngoc Khuong)박사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및 한국의 강력한 투자를 경험했다. 이전에는 투자자가 상업용 부동산 (쇼핑 센터, 서비스 아파트, 사무실 건물등)에만 참가했지만 현재에는 이들 국가의 투자 자본은 주택 개발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부문의 투자 유치 이유에 대해 수 박사는 “베트남은 인구가 약 1억 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이며, 젊은 인구구조가 있기 때문에 주택에 관한 수요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베트남은 정치적 안정과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 (2017년 6.81%), 금융 안정성,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인해 FDI 유치에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 FDI를 포함하여 각종 FDI에 대해 베트남의 매력을 만드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체결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통해 베트남이 제체을 개선하고 투자 환경 및 외국인투자 유치 관련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베트남 시장에 자본을 투자할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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