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초우성, 과천주공, 해운대 스펀지 등 4353가구 일반분양

‘래미안 서초우성1’ 조감도 / 자료제공: 삼성물산

내달 전국서 재건축 분양 큰장이 선다.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서초, 과천, 해운대 ‘노른자위’ 입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는 15개 단지, 총 1만1474가구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뺀 43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5개 단지 4037가구(일반 1400가구) △경기 5개 단지 4397가구(일반 1538가구) △부산 1개 단지 548가구(일반 548가구) △대구 3개 단지 989가구(일반 447가구) △대전 1개 단지 1503가구(일반 420가구) 등이다.

재건축 단지는 교통, 교육, 생활환경 등 이미 완비된 주변 기반시설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달 서울 개포 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선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경우 특별공급을 제외한 1246가구 모집에 3만1423명이 몰렸다. 평균 25.22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같은 날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선 ‘과천 위버필드’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391가구 모집에 6698명이 몰리며 평균 17.13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대구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남산’은 34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6만6184명이 몰렸다. 평균 346.51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같은 달 대전 탄방동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둔산’ 역시 16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만5639명이 몰리며 평균 274.93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삼성물산은 오는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우성1’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32가구가 일반분양건이다.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강남), CGV(강남), 이마트(역삼점) 등을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오는 4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48~118㎡, 총 1824가구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864가구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상일동산,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등이 자리한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4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가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인 ‘의왕 더샵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8층, 8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94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3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의왕간도로가 단지와 인접하다. 인근에 의왕초교, 모락중·고교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4월 부산 해운대구 스펀지 쇼핑몰을 재건축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6층, 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을 이용 가능하다. 단지 앞에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 해운대로 등이 위치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등과 가깝다. 해운대중·고, 해운대여중·여고, 신도중·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대구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구 성당보성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7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이 가깝다. 덕인초, 새본리중, 대구제일여상, 대구공업대 등의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이밖에 경기도 과천에서는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인 ‘과천 퍼스트 푸르지오(총 1571가구)’가,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수택지구 주택재건축사업인 ‘구리 수택 한양수자인(총 4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재건축 단지는 교통, 학군 등 이미 검증된 입지로 인해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올해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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