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넘어 콘텐츠 시장 장악 추진

출처 : The Blue Diamond Gallery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실시간 비디오 송출(스트리밍) 시장도 넘본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의 미국 시청자 수가 지난해 초 기준 2600만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에 이어 미국 2위 수준이다. 

아마존은 2010년 자체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를 온라인 쇼핑과 엮어 유료 고객을 늘리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여주는 식이다. 

실제로 '더 맨 인 더 하이 캐슬(The Man in the High Castle)' 등 주요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아마존 회원도 수백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콘텐츠 강화를 위해 매년 50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업체를 넘어 콘텐츠 시장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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