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진흥원 목표 제시.."실험실 창업 집중 지원할 것"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은 오는 2022년까지 4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일자리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R&D) 사업 성과의 활용과 확산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기관 명칭을 변경하며 지난달 출범했다.

일자리진흥원이 발표한 '연구성과 기반 일자리 창출전략 및 목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형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바이오 및 나노 분야 연구성과를 지원하는 체계로 업무를 전환한다.

아울러 바이오 분야 연구성과가 기술이전 및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안전성 및 독성 시험을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받을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바이오협회, 신약개발연구조합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고, 연구중심병원의 연구진을 찾아가 신약, 의료기기 등의 창업 아이템도 발굴하기로 했다.

나노분야의 경우 연구개발서비스기업과 나노팹센터를 활용해 연구자들이 수행하기 어려운 사전 공정설계 및 기술검증을 지원한다.

바이오·나노 분야의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재료연구소와는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들 기관의 연구성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한국연구재단이 관리하는 R&D 과제 중 기술이전과 창업에 적합한 과제에 대해서는 기술마케팅과 기술 실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일자리진흥원이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 기관으로 자리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