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98만8000원 '최고'..917만6000원까지 떨어져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거듭하고 있다. 1000만원선도 무너진 상태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코인당 992만1000원을 기록, 1000만원을 밑돌았다. 이내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고꾸라졌다. 오전 9시 50분에는 941만3000원에 거래됐다. 10시 50분에는 917만6000원까지 내려갔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2598만8000원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은 국내외 강력한 규제에 약세를 보인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혔다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로 가상화폐 투기를 잡으려 하는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외 시세 차이인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기존 20∼30%에서 2% 내외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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