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연합뉴스

17일 한 언론사에서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두산그룹측이 서둘러 해명공시를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전면부인했지만, 결국 주가는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장중 최대 13.1%, 두산인프라코어 5.1%, 두산밥캣 3.1%, 두산엔진 4.2% 하락했다.

두산그룹의 해명 후 낙폭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결국 두산중공업은 2.74%, 두산인프라코어 0.47%, 두산밥캣 2.49%, 두산엔진은 2.57% 하락한 체 장을 마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 오너들이 SNS를 통해 매각추진설을 전면 부인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루머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금일 주가 변동은 오보에 따른 해프닝으로 판단되지만, 지난해 수주부진과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은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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