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판매 개선을 위해 SUV 라인업 보강에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신형 ix35를 출시한 데 이어 17일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국내명 코나)'를 선보였다. 기아차도 이날 스포티지R 후속 모델 콘셉트카인 'NP'를 공개했다.

베이징현대가 출품한 엔시노는 지난 6월 출시된 소형 SUV 코나에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한 중국형 모델이다.

엔시노는 1.6 가솔린 터보 GDi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탑재됐으며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낮고 넓어보이는 차체에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 상/하단으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등으로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내년 1분기 중 엔시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마블과 협업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통해 관심을 유발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지난 15일 출시한 신형 ix35도 전시됐다. 특별존 형태로 전시됐는데 신형 ix35 밀리터리룩 쇼카, 대형 스크린 월을 활용한 전시 및 바이두 커넥티비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 : 기아차

기아차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 콘셉트카로 현지 SUV 시장 공략 강화를 시사했다. 스포티지R 후속은 기아차의 준중형급 SUV로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지녔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과 1.4 가솔린 터보로 구성되며 바이두와 협업을 통한 커넥티비티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차선유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주행 안전기술도 장착된다.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중국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편안한 승차감과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SUV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와 우수한 성능의 파워트레인으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친환경 기술력을 자랑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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