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통의 조용한 동네 요크빌 고급 코업아파트에 1000만 달러에 매매계약 체결

뉴욕 맨해튼 동북쪽 칼 슈워츠 파크 인근, 전통 동네인 요크빌의 '10 그레이시 스퀘어' 아파트 단지가 또 한 번 유명세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 아파트 단지의 한 가구를 매입하기 위해 이 곳을 방문했으며, 측근이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포스트지 등 이곳 미디어가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유명한 이 아파트 단지에는 비평가 알렉산더 울코트, 작곡가 안드레 코스텔라네츠, 미국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의 상속자이자 예술가인 그롤리아 밴더빌트 및 중국 전 총통인 장개석의 부인 등이 과거 거주한 바 있다. 오마바와 미셸 부부는 이 아파트를 보기 위해 어퍼이스트 지역에 들러 방문한 것이 눈에 띄었다고 현지 미디어들은 밝혔다. 

이곳은 뉴욕시장 관사가 있는 칼 슈워츠 파크 내 그레이시 맨션과 가깝다. 전통 보수의 부유층 뉴요커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조용하면서 강과 파크가 자연스럽게 갖춰져 있어 항상 뉴욕시내 살기 좋은 곳 상위에 랭크되는 곳이다.

이 아파트는 1930년에 지어진 출중한 15층 규모 단지로서 1946년 코업아파트로 전환해 현재 42개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그레이시 관사 바로 아래 블록 막다른 곳에 위치한다. 동쪽은 강이며 북쪽은 공원이다. 개별 경호가 가능한 주차 공간 등 환경을 갖추고 있어 오바마 부부가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뉴욕포스트지에 따르면 그들이 관심갖고 있는 아파트는 5개 룸의 듀플렉스로 가격은 1000만 달러선에서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계약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고 했다.

이 유닛은 10층에 위치, 실내면적 약 140여평으로 이뤄진다. 개별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10여 미터 길이의 중앙 갤러리 홀이 있다. 3미터가 넘는 천정고와 이스트 리버과 칼 슈워츠 파크가 잘 보이는 전망, 별도의 거실이 붙어있는 마스터 룸, 드레스 룸과 스파 베스 룸 등이 갖춰져 있다.

최근 딸, 말리아는 하버드대에 입학해 그들의 품을 떠났으며, 그들은 워싱턴DC에 임대로 거주해 오던 집 튜더 맨션을 지난 6월에 810만 달러로 구매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 부동산 중개회사 Nest Seekers 한국지사장 / 헨리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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