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중개회사 선임..매각가는 5억6000만달러 예상

사진출처: 로이터

'나홀로 집에' 영화의 배경장소인 플라자호텔이 다시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플라자 호텔이 최근 매각작업을 위해 부동산 중개회사를 선임한 것과 함께 매각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플라자 호텔은 뉴욕 5번가와 센트럴 파크가 만나는 최고 복판에 위치한, 뉴욕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건물이다.

신문은 최근 이 호텔 소유주인 인도의 대기업 사하라 그룹이 최근 부동산중개회사를 선임한 것에 대한 공식 표명은 안했지만 매각작업은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호텔은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손바뀜이 있어왔다. 힐튼 호텔과 트럼프 대통령도 한 때 매입한 적이 있으며, 지난 2012년 인도의 사라하 그룹이 매입했다. 당시 가격은 5억7500만달러였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중국 보험사나 중동정부기관, 라틴아메리카 실업가 및 다른 해외 투자자 등이 지금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라자호텔은 프랑스 르네상스식 양식으로 1907년 지어졌다. 이곳은 이미 1800년대 후반부터 유명한 장소였다. 호텔 앞 넓은 광장은 예전 남북전쟁 당시 군대주둔지(그랜드 아미 플라자)였다. 그 광장의 이름을 따와서 호텔명이 지어진 유래도 있다.

이 호텔은 영화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각종 행사를 수없이 치렀으며, VIP들의 사교장소로도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1993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두 번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과의 결혼식도 그랜드볼룸에서 1500명의 하객 속에 이뤄졌다.

2004년에는 전체 호텔 중 일부를 개별 럭셔리 콘도로 전환해, 100여 가구 이상 고분양가로 판매해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이 호텔의 대주주 지분의 잠정적인 가격은 5억6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시장평가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뉴욕 부동산 중개회사 Nest Seekers 한국지사장 / 헨리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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