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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레이더]금융규제의 역설..'미분양 아파트 골라볼까'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 먹구름..전국 미분양 물량 감소세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6.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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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집값 과열 지역을 겨냥한 규제에 나섰다. 실수요자 위축이라는 부작용을 막는 동시에 그간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집단대출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으로 부담을 줄인 미분양 아파트가 재조명받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가 8·25 가계부채관리방안을 발표한 작년 8월 이후 시중은행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기준) 금리는 8·25대책 발표 전인 7월 기준, 전국 16개 은행 중 4곳(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만 3% 이상의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5월 들어서는 16개 은행 모두 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데다 건설사들이 기존 분양 조건보다 완화해 내놓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실제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해 4월 기준 6만313가구로, 전월(6만1679가구)보다 2.21% 줄었다. 특히 미분양이 집중된 수도권은 10.42%(1만9166가구→1만7169가구) 감소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난해 8월 집단대출 규제에 이어 부동산시장에 규제가 가해지면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엔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미분양 아파트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을 진행 중인 곳을 살펴보면, 인천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1차’가 있다. 단지는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21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3㎡, 총 577가구로 구성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되며,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선착순 동‧호수 지정 분양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봉서산 아이파크’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665가구 규모다.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혜택이 제공된다. 즉시 입주 가능하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7층, 18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1098가구로 이뤄진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920만원대로 책정됐다.

대우산업개발이 강원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이안 원주태장’은 3.3㎡당 6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중도금 70% 무이자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20가구로 조성된다. 현재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66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가 할인 분양되고 있다.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134㎡, 153㎡, 157㎡, 167㎡, 179㎡ 등이다. 한시적으로 잔금 일부 3년간 무이자 혜택이 있다. 취득세 50%를 건설사에서 지원하는 공동구매 할인분양 혜택도 주어진다.

윤정원 기자  garde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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