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인천 미분양 물량 34.9%↑

미분양 주택 물량이 3개월 연속 불어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1063호) 대비 1.0% 증가한 6만1679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12월 5만6413호에서 올해 1월 5만9313호, 2월 6만1063호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늘었다.

그러나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다. 신규 미분양 물량은 2월 5557호에서 3월 5478호로 줄었다. 기존 미분양 해소물량은 3807호에서 4862호로 늘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9124호로 전월의 9136호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미분양 물량이 많이 늘어났다. 전체 미분양 중 수도권 물량은 1만9166호로 전월의 1만8014호 대비 6.3% 증가했다. 지방은 4만2513호로 전월(4만3049호) 대비 1.2% 줄었다.

특히 수도권 중에서는 인천의 미분양 물량이 3335호에서 4501호로 34.9% 늘었다. 지방에서는 제주의 미분양이 446호에서 735호로 64.7% 증가했다.

주택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286호)보다 437호 감소한 6849호, 85㎡ 이하는 전월(5만3777호) 대비 1053호 늘어난 5만4830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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