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오 건축회사, 1200미터 세계 최장 빌딩 모습 선보여

뉴욕의 세계적인 건축회사인 '오이오 스튜디오'가 최근 맨해튼 최고 번화가인 57번가에 세계최장 길이의 마천루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건축과 디자인관련 미디어인 '디즌'은 빅 벤드 타워가 전장 4000피트(1200미터)로, 세계 최장 기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빌딩은 두 개의 가느다란 기둥이 올라가 상공에서 서로 만나는 아치 형태를 이루고 있다. 하늘로 치솟는 모습과 동시에, 땅으로 다시 내려오는 직선과 곡선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파격적인 개념의 디자인이다.

빅 벤드 타워는 432파크 빌딩과 유사하게 가느다란 젓가락처럼 치솟아 층별 면적은 상당히 좁다. 대신 바닥면적의 협소함을 해소하기 위해 층별 커다란 창으로 구성했다.

이 빌딩은 맨해튼 최고 빌딩들이 줄지어 경쟁적으로 들어선 센트럴파크 남단 57번가에 들어선다. 인근에 위치한 원57, 432파크 및 센트럴 파크 타워 등 세계적인 최고 높이와 매매가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빌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이오 건축회사는 "이번 디자인은 뉴욕시의 땅에 대한 높이 용도조례규정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대형 부동산 중개회사 Nest Seekers International 한국지사장 / 헨리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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